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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


글쓴이: FOUR STAR

등록일: 2014-04-29 19:04
조회수: 591
 


내가 어렸을때 부모님 손잡고 허름하고 낡은 비둘기호를 타는것도 재미였고 큰 추억이었다.

지금은 시속 300Km를 넘게 달리는 KTX와 무한속도를 자랑하는 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살면서 그옛날의 추억은 하나씩 지워져간다.

그러나 옛추억을 떠올릴수있고 풋풋한 사람 사는 냄새를 맡을수 있는 곳이있으니 바로 군산선 경암동 철길마을이다.

일제가 1912년 호남평야 일대에서 생산되는 쌀들을 착취하기위해 만들어진 군산선~

경암동 철길마을에 대한 첫느낌은 `아직도 이런곳이 남아 있구나' 였다.

좁은 철길과 그 옆으로 빽빽하게 늘어져 있는 촘촘한 건물들...

이곳에는 아직도 삶의 터전으로 삼고있는 사람들이 있다.

좁은 철길은 이내들의 삶의 한 공간이고 이집과 저 집을 드나들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따스한 햇살에 말리는 빨래들...

인적 드문곳을 지나치는 낯선 손님들에게 자기의 존재를 알리며 짖어대는 강아지들...

뭐 그냥 예전 사람사는 풍경들이 펼쳐져있다. 그래서 특별한것은 없다.

그래도 이곳이 사람들 맘속에 강한 인상을 주는것은 과거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고,

사라져 가는 것들에대한 아쉬움이 남아있기 때문일것이다.

기찻길 이름이 `페이퍼코리아'였던가...

신문용지 제조업체의 이름을따서 원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놓여진 철로는 총 2.5km에 불과하다.

하지만 사람사는 동네를 지나쳐야 하기 때문에 제한속도는 사람이 조금 빨리 걸어다니는 수준이다.

기차가 다가올때 쯤이면 널었던 빨래와 풀어놓았던 강아지들을 다 챙겨야만 기차는 지나칠수 있다.














▲장독이 그냥 오랜세월속에 버려진듯한 것같아 보여 쓸쓸하다.
▲조용하고 평온한 느낌을 주는 그런 느낌이다.
▲언젠가 한번 찍어 보고 싶었던 샷이다. 철로가 조금 삐뚤하지만 나름 길게 아주 길게 쭉쭉 뻗었다.
▲여긴 장독들이 사람손이 와닿은듯 깨끗한 느낌을 받아 따사롭다~
▲옷이 애처롭게 걸려있다.
▲수건 한장 역시 사람이 많지 않아 보였다. 자식들은 도회지로 다 나가고 노인 혼자 사는걸까?
▲자장면 그릇이 세개나 된다. 끊어진 연통이 옆에 있으니 인부들이 시켜먹었는가...순간 나도 윽시 배고팠다~
▲이걸 본순간~ 헉!! 난 사진찍을려고 무단횡단을 수도없이 했다. 빨랑 기차나 찍고 도망 가야긋다~ㅋ
▲이런 모습을 보기란 상당히 어려운데 난 운이 좋았나보다.거기에다 할머니의 적날한 빗질까지 하고 있으니...
▲문앞에 신발이 네켤레나 있다.하얀 운동화도 있는거 보니까 손님이 찿아온듯~


▲힘든 인생의 여정이 끈의 묶임에서 해방된듯하다...
▲기차가 달려오고 있다. 널었던 빨래가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아주머니가 바쁘게 걷어내고 있다.
▲햇빛 잘드는 곳에서 뭔가 말리고 있다.


사진찍고있는 나에게 얘기한다 '우리도 제발 일좀 합시다~´
▲애기들 장난감이 언제부터 저 자리에 있었던것 같다, 애기들이 떠난지는 이미 오래전인가보다~




▲할머니의 머리감는 모습을 담기위해 먼발치서 힘차게 달려왔다.
▲강아지는 계속 무언가 쳐다보고 있다. 한참을...혹시 기차가 또 올려나...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애들의 뒷모습이 내 마음을 여유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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